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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두륜산 대흥사(頭輪山 大興寺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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참여후기

산사의풍경 > 참여후기

화두

송춘길이메일

화두(話頭)

 

           송춘길

 

 

버리고 비우라 하건만

무얼 버리고 비우랴.

 

깊은 산사

암자엔

가을비 내리는데

 

차 한 잔

마시고 가라는 노스님

 

내 푸념

다 들어주며 우려낸

차가 짜다.

 

하산 길

던져주신 화두

 

먼 산 봐브러.

 

첨부파일:
조회수:
866
등록일시:
2024-09-24 오전 10:42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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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춘길 대흥사 추석 템플스테이 2박 3일 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법은 스님과 사무국 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.
새벽 예불 참가, 송편만들기 체험, 연등꽃 만들기 체험 및 야간 산책길 걷기, 차문화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이 알차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개인적으로 일지암 및 북미륵암 순례가 힘들었지만, 행복한 시간이었으며, 북미륵암에서 오래도록 선수행을 하시는 노스님과 차 한 잔 나누었던		 2024-09-24 오전 10:57:10 덧글삭제
송춘길 시간은 제 인생에서 참으로 잊지 못할 한 순간이었습니다.
법은 스님과의 차담화에서 나온 대화 중 전라도 사투리로 '먼 산 봐브러'라는 말씀을 듣는 순간, 제 몸과 마음이 다 열리는 듯한 신비로운 충격에 희열을 느낄 정도였습니다.
세상만사 모든 일에 짜증나고, 사는 게 괴롭고 힘들 때면 그 때마다 '먼 데 있는 산을 바라보는 것으로써 지금 여기, 나의 처지와 현실을 를 인정하는 자세'를 화두로 얻은 것 같습니다.
참여		 2024-09-24 오전 11:08:54 덧글삭제
송춘길 참여하긴 분들과 이 졸작시를 나누며, 부처님의 자비가 함께 하기를 기원드립니다. 2024-09-24 오전 11:11:23 덧글삭제